미합중국 해안경비대
'''Semper Paratus!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We're always ready for the call,
우리는 언제나 부름에 준비되어 있으며,
We place our trust in thee.
당신을 믿는다.
Through surf and storm and howling gale,
파도와 폭풍, 돌풍에도 불구하고,
High shall our purpose be
우리의 목적은 높다.
'''"Semper Paratus"''' is our guide,
"언제나 준비"는 우리의 지침이며,
Our fame, our glory, too.
우리의 명예이자 영광이다.
To fight to save or fight and die!
구하기 위해 싸우거나 싸우다 죽는다!
'''Aye, Coast Guard we are for you!'''
'''예이, 해안경비대는 당신을 위해 싸웁니다!'''
- 미 해안경비대 군가
미 해안경비대의 공식 군가 언제나 준비 (Semper Paratus)
1. 개요
미합중국의 해안경비대 조직.
2. 특징
이름 그대로 미국의 연안에서 활동하며 영해 경비, 치안 유지, 해난 시의 구조임무를 수행하며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우주군과 함께 미국 '''군사조직'''으로 본다. 계급 체계가 미 해군과 동일하고 해안경비대 사령관과 부사령관은 엄연한 4성 제독이며, 해안경비대사관학교가 따로 존재하며 4년간의 교육을 거쳐 소위로 임관하고 최소 5년간 복무하게 된다. 타군처럼 군사경찰대와 수사기관이 있으며, 심지어 미 해군이 네이비 씰 등의 특수부대를 선발할 때 육군과 공군의 지원을 거절하면서도 해안경비대 출신은 받아주었다. 또한 미합중국 대통령을 항상 따라다니는 핵가방 담당 요원에는 해안경비대 장교가 항상 포함된다.
이와 같은 해안경비대의 높은 위상은 미국의 역사에서 기인한다. 초기의 미국은 마땅한 육상 인접국(체계화된 군대를 가진 인접국가)이 없었기에 지상군은 각 주 단위의 주 경비 병력으로 충당할 수 있었고 따라서 연방이 가져야 할 전력은 (해적이나, 재식민지화를 기도하는 유럽 열강을 막아낼) 해상 전력으로 충분했던 것. 따라서 미국의 해안경비대는 미국이 처음으로 가졌던 연방의 군사력이다.
평시에는 국토안보부가 관할하지만 전시에는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 사령관 이하 해안 경비대 총원이 해군으로 파견되었다가 원대복귀하는 형식으로 운용된다.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이런 식으로 운용되었으며 당시에는 제복도 해군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현재는 해군에 파견되어 운용되는 경우는 드무나, 군종 병과는 해군에서 파견된 인원이 맡는 등 해군과의 연계는 평소에도 존재한다. 또한 전시에는 해안경비대가 국토안보부에서 미합중국 국방부로 넘겨져서 해안경비대사령관이 합참의장, 합참차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주방위군 총감과 동일한 합동참모본부의 일원이 된다. 해안경비대사관학교의 위치는 코네티컷 주 뉴 런던
C-130에 E-2의 레이더를 장착한 자체 조기경보기와 무인정찰기까지 운영한다.[1] 이렇게 엄청난 전력을 보유하는 이유는 미국은 해안선이 매우 긴 데다가 동남부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수나 불법 이민이 성행하는 지역이기 때문. 최근 빈발하는 테러로 국경 통제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넓은 바다를 감시, 차단하기 위한 자산에 대한 투자가 클 수밖에 없다. 사실 지금 전력은 냉전 종결 이후 경비대 임무에 전념하기 위해 과거보다 약해진 것으로 냉전 시기 해안경비대의 해밀턴급 경비함은 하푼 대함미사일과 팰렁스 CIWS, 대잠 소나를 달아 해군 구축함과 동일한 성능을 자랑했다.
허가받지 않고 미국 영토에 접근하는 선박들을 경비함으로는 신속하게 차단하기가 힘들자 1998년부터 HITRON(Helicopter Interdiction Tactical Squadron)이라는 헬기강습대대도 운용하고 있다. 느려터진 경비함 대신 최대 시속 30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MH-65 돌핀[2] 을 동원해 미확인 선박을 쫓아다니는 것. 단순히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AUF(Airborne Use of Force. 공중화력투사) 능력도 갖추고 있어 추적하는 선박이 해안경비대의 지시에 불응할 경우 헬기에서 M16 소총, M14 소총, M107, M240 기관총 등으로 박살을 내버릴 수도 있다.
해안경비대 경찰대(United States Coast Guard Police)(CGPD)와 미국 해안경비대 수사국(Coast Guard Investigative Service)CGIS가 있는데 상술했듯 해군의 군사경찰과 NCIS에 해당하는 조직으로 해안경비대 시설, 함정 내에서 발생한 범죄와 해안경비대원들이 저지른 범죄, 해안경비대의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범죄를 수사한다. 해안경비대와 직접 관련이 없는 해상 범죄도 다른 기관에 우선권이 있지 않다면 직접 수사한다.[3]
CGPD와 CGIS 외에도 현역 장병들로 구성된 LEDET(Law Enforcement Detachment)라는 팀을 전세계에 파견해 마약 단속, 해적 퇴치, 불법체류자 단속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안경비대 경비함이 직접 출동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미 해군이나 동맹국 해군 함정에 승선하여 함께 일하기도 한다.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되는 CTF-151에도 LEDET 대원들이 미 해군 함정에 승선해 참여하고 있으며 해적선을 발견하면 해군 VBSS 대원들과 함께 RHIB를 타고 검거에 나선다.
2020년 1월 기준 미 해안경비대의 병력수는 56,569명이다.
3. 역사
1790년에 밀무역의 단속과 관세의 징수를 임무를 띄는 관세밀수감시청(U.S. Revenue Cutter service)라는 명칭으로 창설되었다가 1915년에 미국 구조청(US Life-Saving Service)과 통합하여 정식 발족하였다. 1939년에 미국 등대청(U.S. Lighthouse Service)을 1942년에 Bereau of Marine Inspection and Navigation를 흡수한다.
1967년까지는 재무부 소속이었다가 운수부로 이전됐고, 9.11 테러 이후에는 2002년에 신설된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이전되었다.
4. 주요 수뇌부
5. 제독
나머지 해안경비대 구성원
해안경비대는 국방부가 아닌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이 해경사령관을 지휘한다. 해안경비대본부의 경우에 주요 부서장 가운데 민간인도 많다.[4]
41명의 제독 가운데 대장 2명, 중장 0명, 소장 00명, 준장 00명이다. 여군은 5명이 있으며 소장, 준장 중에 분포되어 있다. 중장을 배출한 경력이 있으나 아직 대장은 없다. 출신별로 살피면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출신이 37명, OCS가 3명[5] , 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에서 파입 온 제독이 1명 있다. 제독 가운데 39명은 현역이며 2명은 예비역이다.
6. 조직
- 본부
- 인사참모부(Human Resources)
- 해안경비대범죄수사대(Intelligence & Criminal Investigation)
- 작전참모부(Operation)
- 군수참모부(Engineering & Logistics)
- 계획정책실(Plans & Policy)
- 전술지휘자동화체계실(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s & Information Technology)
- 자원실(Resources)
- 획득실(Acquisition)
- 대서양지구(Atlantic Area)
- 태평양지구(Pacific Area)
중장급에선 사관후보생 출신이 간혹 있다. 대표적으로 13지구대사령관과 해안경비대본부 참모장, 부사령관 등을 지내고 2014년에 퇴역한 존 쿠리어(John Currier)[8] 가 있다.
거기다 해안경비대면서 해외에도 주둔한다. 일본 요코스카에 미군 항만 시설을 관리하는 극동근무대(USCG Activities Far East)가 있고 네덜란드에도 유럽근무대(USCG Activities Europe)가 있다. 항공대 역시 존재해서 해안경비대 항공대가 있다. 다만 규모가 작아서 육군 항공대나 해군 항공대나 해병대 항공대 등에 비할 바는 아니다.
7. 규모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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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력
- 현역: 41,873명
- 예비역: 30,000명
- 경비함: 244척
- 보트: 1,844척
- 항공기: 204대
해안경비대는 해군과 다른 독자적인 함 분류를 사용한다. 가장 큰 함종은 하이-인듀어런스(High-Endurance) 경비함으로, 약어로는 WHEC라고 한다. 과거 해군의 함 분류를 같이 쓸 때는 해안경비대 구축함이라고 불렸다. 배수량 3250톤의 해밀턴급 경비함과 4500톤의 레전드급 경비함이 분류에 속하는 함급으로, 노후화된 해밀턴급은 대부분 해외로 매각되고[9] 레전드급(위 사진에 National Security Cutter라고 소개된 함정)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 중이다. 2008년 초도함 진수를 시작으로 총 11척을 건조할 예정.
WHEC보다 작은 함급은 WMEC, 미디엄-인듀어런스(Medium-Endurance) 경비함으로 1800톤 페이머스급과 1127톤 릴라이언스급이 각각 13, 14척씩 배치되어 있다. 장기적으로는 위 사진에 소개된 신형 원양초계함(Offshore Patrol Cutter)으로 대체될 예정.
장기간의 원양작전이 가능한 경비함은 이 정도지만 이외에도 극지방 작전을 위한 쇄빙선과 연안 순찰용 소형 함정, 보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해안경비대 항공대에서 Hu-25 가디언 초계기[10] 4대를 퇴역시키고 CN-235 수송기를 기반으로 개조한 HC-144A 해상초계기로 대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HC-144A는 원래 36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예산부족 때문에 2014년까지 20대를 도입한다는 것이 16대로 줄어들어 버렸다. 해안 경비대는 HC-144A 해상 초계기를 총 36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운용하던 Hu-25 순항속도의 절반 정도라 고속 수색 및 추적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평도 있다.[11]
주력 헬기로는 유로콥터 HH-65 헬기를 총 102대 운용하고 있는데 이중 55대를 AUF 능력을 갖추도록 개량했다.
미군의 군용 쇄빙선 2척 모두 해안경비대 소속이다. 냉전의 위협이 가시자 북극해에서의 수상전은 거의 가능성이 없어졌지만 인명구조는 지금도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8. 교육기관
9. 기타
- 대한민국 해군이 창설될 때 손원일 제독의 요청으로 파견되어 군사고문관을 맡았던 이들이 바로 이 해안경비대 장교들이었다. 미군정이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승인하면서, 코스트 가드로서 시작한 뒤 차후 해군으로 격상하는 조건으로 합의 해 줬기 때문.
- 2010년 7월에 코스트 가드가 멕시코만 인근에 Corexit라는 물질을 뿌리고 다닌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실 이 물질은 석유를 용해하는 용해제인데, 그중 Corexit 9527이라는 물질의 독성은 유출된 석유보다 4배 강하다고 한다.
- 코스타리카로 진출해 마약 밀매업자들을 통제하겠다고 하는데 실은 코스타리카의 부통령의 요청으로 투입하게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부통령이 요청한 이유는 니카라과를 견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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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대 부사령관 비비앙 크리어 제독이 대한민국 서울 출생이다. OCS 출신의 여성으로서 C-130 허큘리스 초계기와 HH-65 돌핀 헬리콥터, 걸프스트림 Ⅱ 제트기를 조종하고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핵가방 운반 장교로 복무하며 해안경비대 사상 최초의 여성 제독이 된 먼치킨이다.
- 해안 경비대 소속으로 명예 훈장을 받은 사람은 더글러스 알버트 먼로 통신중사가 유일하다. 과달카날 전역의 제1차 마타나카우 전투 당시 미 해병대 부대가 일본군에게 궤멸당할 위기에 처하자 먼로 통신중사가 해안 경비대 상륙주정을 타고 기관총을 난사하며 지원하다가 전사했으며 이 공로로 해군용 명예 훈장을 추서받았다. 해병대와 해안 경비대는 별도의 명예 훈장이 없어, 수훈자 발생시 해군용을 받는다. 해군이나 육군, 공군에 비해 해안 경비대는 전시에도 주로 비전투임무를 맡아서 애초에 명예 훈장을 받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낮다.
10. 출신 인물
11.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미 육해공에 밀려 해안경비대는 유달리 대중매체에서 비춰질 기회가 잘 없다. 사실 임무상 전쟁영화보다 재난영화에 어울릴법한 해안경비대가 밀리터리 장르 영화에 출연하기엔 애매하기도 하다. 끽해야 범죄영화나 드라마에서 범인이 바다로 도망치면 꼽사리 껴서 도와주는 역할이나 해상재난에서의 구호장면 정도.
- 2006년작 케빈 코스트너와 애쉬튼 커쳐 주연의 영화 가디언#s-2.9은 해경 측의 무지막지한 지원을 받아가며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낸 보기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해상항공구조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2000년작 퍼펙트 스톰에서는 실존하는 경비함인 타마로아(USCGC Tamaroa. WMEC-166)가 맹활약하는데, 폭풍으로 아수라장이 된 바다를 종횡무진 누비며 피항하지 못한 어민들, 그리고 이들을 구조하다 연료 부족으로 헬기가 추락하면서 표류하게 된 뉴욕 주방위군 공군 장병들을 집채만한 파도를 뚫고 구조했다. 다만 현실의 타마로아는 1994년 2월 1일에 퇴역했으니 영화의 시점에선 등장할 수 없다.
- CSI : Miami에서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접하는 바다가 매우 넓은 덕분에 그럭저럭(...) 등장 할 일이 많다. 호레이쇼 케인과 그의 휘하 팀원들과 자주 공조하여 활동을 한다.
- 재난영화 딥 워터 호라이즌에서 시추선 폭발 후 구조 요청 신호를 받는 육상 근무자들과 이후 구조 활동을 위해 출동한 헬기 등이 나온다.
- 언턴드에서는 새로운 공식 커뮤니티 맵인 하와이 맵에서만 등장하는 군사세력으로 등장했다. 수상헬기, 공기부양정, 정찰선, 소형 군함[12] 등 언턴드에 등장하는 군사집단 중 유일하게 군용 해상차량이 존재한다. 참고로 현재까지 나온 군사집단 중 살아있는 인간이 존재하는 두개의 군사집단중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생존자 연합.
-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스페이스 포스 1화 에피소드에선 “너넨 구세군 보다도 뒤라고 까인다.. 그리고 공군, 육군, 해군, 해병대 지휘관이 우주군을 조롱하다가 해안경비대가 들어오면 서류를 던지면서 꺼지라고한다.
12. 여담 및 사건사고
[1]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국경순찰국에서도 국경 감시에 투입한다. 특히 멕시코쪽 국경지대.[2] 유로콥터의 AS365 헬기를 기반으로 제작.[3] 무기 밀수라면 ATF, 마약 밀수라면 DEA, 밀입국 시도라면 ICE 등.[4] 출처[5] OCS와 간부사관을 합친 과정으로 2명은 간부사관 출신이다.[6] 부사령관은 Vice Commandant이고 특정 기능 담당 부사령관은 Deputy Commandant이다.[7] Assistant Commandant도 있다.[8] 1953년생으로 사우던메인대학을 졸업했다. 수상함 근무가 아닌 조종장교 출신이다.[9] 미국 기준에선 노후화되었다고 팔아치우지만 구매하는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필리핀, 베트남 입장에선 이거라도 감지덕지라... 실제로 현재 해당국 해군들의 가장 강력한 전력이다.[10] 다쏘의 Falcon 20을 기반으로 한 기체로 1982년부터 시작하여 총 41 기를 운용했다. 2014년 모두 퇴역.[11] 원거리에서 사고지역이나 마약운반선에 놓치기 전에 빠르게 접근해서 감시해야 할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기존보다 같은 상황에서 시간이 두배 가까이 걸리는 상황이다. 물론 터보프롭기라 장시간 초계비행에는 좀 더 유리하다지만 항속거리는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12] 전차의 포대를 장착했다.